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국가유산청은 5월 13일 오후 2시 (현지시각) ‘한국의 날’(National Day)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5월 17일까지 5일간의 ‘한국주간’을 통해 ‘한국 우수상품전’, ‘한국관광 페스타’, ‘조선통신사 뱃길재현’, ‘K-Food Fair’ 등 12개의 경제‧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National Day’는 엑스포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참가국에 배정한 1일로서, 해당 참가국이 엑스포의 주인공이 되어 자국의 경제, 문화, 외교적 위상을 알리는 공식행사이다.
13일 한-일 양국의 민관 주요인사 각 15인*(참고1)은 엑스포 조직위 주관 오찬 진행 이후, 관람객 350여명과 함께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였다.
* 韓: (官) 산업부 장관, 문체부 장관, 주일대사, 농식품부 차관, 국가유산청장, KOTRA 사장 등
(民)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삼성전자 사장, 현대차 사장, 한국경제인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日: (官) 엑스포 일본 정부대표, 조직위 사무총장‧의전장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시 시장 등
(民) 일경제단체연합회장, 일한친선협회장, 오사카상공회의소 회장, 간사이경제동우회 대표간사 등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일본 간 교류의 역사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조선통신사선을 통해 4.28일 부산항 출발 이후 재현된 한-일 뱃길을 따라 오사카에 입성한 ‘조선통신사 행렬’로 시작되었다. 조선통신사는 17-19세기 한-일 간 교류 사절단으로,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등재되기도 하였다. 이어, 1,400여년 전 백제의 문화를 일본에 전달하여 ‘최초의 한류’라고 불리는 ‘미마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전통 공연이 진행되었다. 전통적인 춤사위와 타악 두드림의 조화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잇고자 하는 한국관 메시지를 전하였다.
산업‧문체부 장관 등 한일 주요 인사들은 기념행사에 이어 일본과 한국의 국가관을 방문하였다. 일본관은 ‘Between Lives(생명과 생명 사이)'를 테마로 3개의 구역(Plant, Farm, Factory)을 구성하고, 일본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의 분해,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선보였다. 한국관은 ‘With Hearts(마음을 모아)’를 테마로 1~3관을 구성하고, AI, 수소연료전지, K-POP 등 첨단기술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환경회복, 세대 간 연결 등을 표현하였다. 한국관은 지난 4월 13일 개관식 이래 한 달간 약 35만명(일평균 약 1.2만 명)이 방문하는 등 엑스포 내 인기 국가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후 산업‧문체부 장관, 이원진 삼성전자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은 함께 ‘한국 우수상품전’, ‘한국관광 페스타’, ‘K-Food Fair’ 등 경제‧문화 대표 부대행사를 참관했다. ‘한국 우수상품전’은 국내기업 90여개사, 오사카 중심 바이어 160여개사가 참여하는 B2B, B2C 마케팅 관으로 운영 중이며, 이날 행사에는 20대 여성 ‘민아’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B2C 관을 방문했다. ‘한국 우수상품전’은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등 순서에 따라 일상에서 만나는 화장품,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부터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선보이는 IT가전, 모빌리티 제품까지 다양한 우수제품* 체험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중소) CES 혁신상 수상 헬스케어기기, 의료기기, K-푸드, 기능성 뷰티케어제품 등
(삼성) 무한 헤드셋(XR기기)를 통한 관광체험, 갤럭시 AI를 이용한 사진 촬영/편집 등
(현대차) 아이오닉 5(올해의 수입차), INSTER(캐스퍼 전기차 모델) 체험 등
산업부 장관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한국 제품, 기술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런 오사카 엑스포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다양한 경쟁력이 시너지를 이뤄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진행된 ‘한일 우호 만찬’에는 한일 주요인사 약 100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원했다.